소보건축사사무소

PROJECT DETAILS:

Project year   2017

Location   Seongbuk-gu, Seoul, South Korea
Program   Elementary school (1st year classrooms & corridor)
Total planning area   842.00 ㎡

Architect in charge   SHIN Hyun Bo
Project team   KIM Doeon

Construction   LEE Kyeong Seong
Photograph   RYOO In Keun

ABOUT PROJECT:

놀이터로서의 교실, 무대로서의 교실

Condition

미아초등학교의 1학년 8개 교실은 서로 다른 상황의 본관과 별관 2개 동에 나뉘어 있다.
2개 동 모두 과거의 열린교실 사업의 영향으로 교실과 복도 사이는 가벽으로 구분되어 있고, 일반적인 초등학교보다 넓은 4.2미터 너비의 복도를 가지고 있었다. 이 중 1~6반 교실이 위치한 본동은 4.2미터 폭 전체를 그대로 통로로 이용하고 있었고, 별관의 7~8반은 가벽의 위치를 옮겨 복도를 2.7미터폭으로 줄이고 교실을 넓혀 이용하고 있었다.

Planning

이렇게 다른 두가지 타입의 교실과 복도의 상황에서부터 계획을 시작했다.
1~6반 교실의 경우 교실보다는 놀이공간으로서도, 통로로서도 애매한 크기의 복도가 문제점이라고 생각해 복도의 개선을 우선시하였다.  복도의 폭을 두개의 레이어로 나누어 바깥 레이어는 온전한 통로가, 교실과 통로 사이의 레이어는 놀이공간이 되도록 의도했다. 레이어를 나누는 요소로서 붙박이가구를 이용하였는데, 교실을 바라보는 면은 의자가 되어 놀이공간을 만드는 데에, 통로를 바라보는 면은 신발장과 급식카트 수납함으로 기능하면서 신발을 갈아신는 영역을 규정하고 안전한 통행로를 만드는 데에 기여한다. 교실공간은 이 중간레이어에서부터 시작되는 ‘놀이공간’의 컨셉을 이어받도록 하였다. 교실 사방에 흩어져있던 수납가구와 사물함을 양 옆으로 정리하고 교실 뒤편을 바깥 놀이공간에서부터 이어지는 또 하나의 놀이공간이 유도하였고, 기존의 높은 창들을 바닥까지 내려오는 대형 강화유리문으로 대체하여 안과 밖 두개의 놀이공간을 이어주면서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7~8반 교실은 앞서 얘기한 것처럼 복도 폭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미 교실을 복도쪽으로 확장해놓은 상태였지만, 기존 교실공간과 확장된 부분 사이에 남아있는 기둥이 확장된 공간의 성격이 모호하게 하여 그 부분을 단지 창고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는 점이 아쉬웠다. 고민 끝에 이 기둥을 방해요소로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인정하기로 하였고, 오히려 기둥에 기대어 선 가변형 벽체를 제안하였다. 두 교실이 방과후 돌봄교실로도 사용된다는 점에서 착안, 이 가변형 벽체를 이용하여 열었을 때와 닫았을 때 각각 다른 방식의 수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벽체를 모두 닫으면 커다란 색유리 칠판이 만들어져 참여수업에 유리한 형태가 만들어지고, 모두 열면 벽체 뒷공간이 드러나면서 무대와 같은 공간이 형성된다.

Obstacles

가장 어려웠던 점은 제한된 공사기간이었다. 이번 꿈을담은교실 대상학교 중 미아초등학교는 가장 많은 8개의 1학년 교실을 가지고 있었고, 학생수가 유난히 많은 학교사정상 공사를 위한 유휴교실을 마련하기도 힘들었다. 같은 기간에 본관동 전체의 교실벽을 조적조로 다시 만드는 공사가 겹쳐있는 것은 이 어려움을 두배로 가중시키는 조건이었다. 결국 주어진 상황은 조적벽체 공사후 20일이 채 남지 않는 방학기간 동안에 8개 교실의 공사를 마무리해야 하는 것이었다. 이 조건을 맞추기 위해 많은 아이디어들과 공법들을 포기해나가면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다음 사업이 진행된다면 대상학교 선정시부터 현실적인 공사기간과 대응방안에 대한 사전논의가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글 : 신현보, 2017)

error: Content is protected !!